주저리

노비문서

스타웍스 2014. 8. 5. 05:13

이 땅의 슬픈 노비들에게

 

본 노비는 1968년 출생했습니다.


어릴때부터 머리가 비록 노비 머리지만 그래도 쓸만했다.
어릴때부터 머리가 총명하여
노비(국민)교육헌장을 달달 외우고
노비(애)국가 4절까지 술술 말아먹고
노비의 의무와 권리를 빡빡 교육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애비가 노비인지라 ~자식도 노비라
그래도 애비 노비는 처절하며 암담하며 슬픈 노비의 삶을 알기에
금과 옥같은 새끼 노비를 열심히 교육 시키며, 노비가 되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며
오늘도 살아 가신다. 이 점에 대해서 노비에 대한 묵념을 올립니다.

이제 그 자식노비가 성장하여  새끼 노비 고3,고2 두 아들 노비를 두었다.
그래도 노비 자식들이지만 애비노비를 본 받으라고
애비노비는 늧은 나이에 신방과 대학원 석,박사 공부하여 몸소 새끼자식 노비들에게 모범도 보였다.

이제 새끼노비 아들2을(고3,고2) 내일 모래면 군대에 보내야 하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새끼노비들을 암흑천지,악의소굴속으로 보내야 하는 심정 슬프기 그지없다.

노비새끼들 병신만들어 군대를 보내지 말아야 하나?
(그래도 내 품안에 있는 노비새끼가 좋으니~)
아니면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가야하나?
(노비도 상전 잘 만나면 평생 호위호식 하며 노비같이 좋은것이 없다던데~)


내 금과옥같은 새끼 노비들아~ 미안하다~
이 애비노비가~상전노비가 아니라
불가촉 천민 노비라~
너희들도 평생 불가촉 천민으로 살아가야하니~

니 운명 니가 알아서 하거라~
방법은 있다 니가 죽던지~ 아니면 세상을 엎어 버리든지~
 

내가 이 땅에 태어난것을  애비노비 한테 원망을 해야 하는지?
조상노비가 잘못 해서인지? 파묘를 하여 물어 볼수도 없고~
내가 이 시대의 시기를 잘못 만난 내 자신을 원망해야 하는지?
참 알수 가 없더라

 


본인 노비도 군대에서 깡넹이 6개 털리고 나왔습니다.
현 48 나이에 그 후유증으로 상,하악 틀니 해야되니 답답하기 그지없네
그 당시는 그러려니~그렇게 해도 되는가 보구나~
누구를 원망했겠는가? 누구한테 말해야 되겠는가.
그냥 체념하고 36개월 올인하고 살았다.
참 으로 원시 노비 사회를 경험한 시대였다.

 

 아무리 노비 출산(번식)정책을 펴면 뭐하겠는가?
 
 미래주역의  창창한 새끼노비들을 세월호속에 쳐 박아 수장시키고
 이 방송을 전국에 있는 노비들에게  자식노비가 죽어가는 참담한 장면을
 무슨  월드컵 생중계 마냥 쇼를하고

군에서 좋은 한우등급으로 뽑아갔으면 잘 보살펴주고 사랑해주고 관리해줘야는데
노비를 고문하고, 때려죽이고
은폐하고, 책임지지않고,반성도 않고~

노비 입영할때는~  A급 한우등급만 뽑아가고
노비 전역할때는~  F급 한우등급이라 팽개치고

이번일이 잘못되면 동학혁명 같은 노비 반란시대가 올 수 도 있다,
명심해야 할 것이다.

노비는 영리하지는 못하지만 쇠스랑들고  소도 때려 잡을수 있는 힘이 있다.
전국 노비들이 모이면 태백산맥 갈아 엎는 것은 쇠스랑 가지고 밭 가는 수준일 것이다.


노비를 잘 대우 해줘야 밭도갈고, 상납도하고, 세금도내고, 자식 노비 새끼도 번식하고
이 얼마나 좋은가?
노비 대우만 잘해줘도 진시황, 요순시대를 버금가는 시대가 될것인데~


이 간단한 이치를 수천년을 공부해온 인간이 모른다니 아이러니컬하다
도대체 얼마를 더 공부하고,연구하고 해야한 간단한 이치를 알까?


2014, 8, 28사단 슬픈영혼,슬픈노비 윤일병의 명목을 빕니다.

익산에서 최경호 노비